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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이세영 "사랑 후에는 '죽음'이 오죠"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9월 19일(목) 13:22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이세영 / 사진=쿠팡플레이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이세영이 사랑에 대해 고찰했다.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연출 문현성)에 출연한 배우 이세영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작품이다. 일본 유학 중이던 최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이날 이세영은 "드라마 제목처럼 사랑 후에 어떤 것들이 남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세영은 "일본에서 스태프들끼리 쉬는 시간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뭐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각자 '이별'이라는 말씀도 하시고, 감독님은 '서로에 대한 온전한 이해다' 그런 말씀도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죽음'이라고 했다"는 이세영은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연인이 아니어도 항상 무언가를 사랑하지 않나. 사랑을 아예 안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일을 사랑하거나 취미를 사랑한다. 사랑이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사랑 후에는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연인과의 사랑도 끝나지 않는다. 진짜 죽음 말고는 그들을 갈라놓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또한 자신의 출연작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을 언급하며 "제가 멜로를 처음으로 성인이 되고나서 러브라인을 꽤 오랜 기간 했을 때다. 현우 오빠랑 같이 촬영을 했는데 현우 오빠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나의 강태양 씨가 너무 보고 싶었다. 물론 현우 오빠는 언제든 연락하면 되지만 강태양 씨를 못 만났다는 게 너무 슬펐다. 연인을 잃는 감정 같더라.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끝날 때는 캐릭터가 조금 보고 싶고 그리운 감정이 드는 것 같다. 그런데 그 감정을 연기하면서 다룬다는 게 재미있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런 작품을 보시면서 '나도 사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하고, 많이 상처받고, 또다시 사랑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세영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27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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