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프레지던츠컵 출격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병훈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2024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이 맞붙는 대회다. 인터내셔널 팀에 선발된 안병훈은 2019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프레지던츠컵 출격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팀에 좋은 포인트는 물론 좋은 경기를 보태고 싶다"며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그래서 메이저대회들과 마찬가지로 내게 큰 의미를 주는 대회"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안병훈과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까지 4명의 선수가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한다. 지난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 대회에서도 인터내셔널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훈은 "실력이 좋은 한국 선수들이 많다.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가 함게 있다. 경쟁하기 좋은 위치고,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4명이었는데 올해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많은 점수를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주형에 대해서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에너지도 많고 팀에 주는 영향력도 크다. 퀘일 할로우에서 좋은 에너지와 골프를 보여줬으니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 팀을 상대로 통산 1승1무12패로 크게 뒤지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미국 팀의 전력이 더 강하다는 평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안병훈은 "우리 성적이 좋진 않지만 지난 몇 번의 대회는 아주 간발의 차로 승리하지 못한 적이 많다. 2015년 한국 대회, 2019년 호주 대회가 그렇다"면서 "우리는 포볼이나 포섬에서 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싱글에서도 힘을 내서 미국을 이겨보겠다. 기회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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