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무면허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린가드는 1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어제 전동 스쿠터를 잠시 운전했다"면서 "저는 헬멧 착용 규정이나 운전면허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라면 규정을 확인하길 바란다. 우리에게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린가드는 "앞으로 이러한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린가드는 16일 오후 10시 20분경 서울 압구정동에서 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를 몬 혐의를 받는다. 린가드는 자신의 SNS에 관련 사진을 올렸고, 이를 확인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이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1년 전 린가드는 영국에서 음주 운전에 적발되어 벌금 5만7000 파운드(약 9300만 원)의 처벌을 받았다. 또한 현지 매체는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 역시 함께 받았다고 알렸다.
경찰은 린가드의 국제 면허 여부와 음주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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