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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해트트릭'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에 7-3 압승…포항은 1-4 완패
작성 : 2024년 09월 17일(화) 22:56

아사니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광주FC가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AFC ACLE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에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23시즌 광주는 16승 11무 11패(승점 59점)로 3위를 기록,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사니는 홀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어시스트도 1개를 기록하며 팀의 7골 중 4골에 관여하는 엄청난 결정력을 선보였다.

광주가 시작부터 벼락같은 득점을 올렸다. 전반 2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측면에서 중앙까지 치고 올라오며 순간적으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에 맞고 들어가며 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광주의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13분 정호연이 크로스를 올렸고 오후성이 헤더로 요코하마의 골망을 갈랐다.

요코하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에우베르가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전반은 2-1로 종료됐고, 광주는 후반에 더욱 기어를 올려 요코하마를 압박했다. 후반 10분 변준수에게 공을 받은 아사니는 다시 감아차기 슈팅을 날리며 요코하마의 골문을 갈랐다.

4분 뒤 에우베르가 다시 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3-2로 1골 차가 됐다.

광주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23분 아사니가 크로스를 올렸고, 베카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광주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4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희균과 가브리엘이 멋진 2대1 플레이를 펼쳤고, 이희균이 골을 터트렸다. 2분 뒤 가브리엘이 세컨볼을 헤더로 밀어 넣었으며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0분 니시무라 타쿠마가 득점을 올리며 다시 따라붙었다.

아사니가 요코하마의 숨통을 끊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희균과 베카가 상대 문전에서 아름다운 전개로 빈 공간을 만들었고, 아사니가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남은 시간 동안 광주가 요코하마의 공세를 막아내며 7-3 승리를 거뒀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상하이 선화(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같은 날 열린 상하이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포항은 지난 시즌 2위 자격으로 ACLE 티켓을 따냈다. 리그 6연패로 고전하는 포항은 아시아 무대에서 반전을 꿈꿨지만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후반 8분 조르지 루이스가 포항에 첫 골을 안겼다.

그러나 상하이가 후반 20분 동점골을 뽑았고, 남은 시간 3골을 몰아쳤다.

포항은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1-4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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