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숭용 감독이 귀중한 1승을 챙긴 선수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10패)을 거뒀다. 구속은 최고 146km/h, 최저 142km/h를 찍었다. 총 101구를 던져 슬라이더 33구 직구 25구 커브 22구 체인지업 21구를 구사했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들이 상대 강타선과의 대결에서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선발 (김)광현이도 고온다습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투구를 보여줬다. 10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신범수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숭용 감독은 "(신)범수가 지난 일요일과 오늘 경기에서 팀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에레디아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1타점을 더해 108타점을 올린 에레디아는 한 시즌 SK-SSG 외국인 타자 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앞서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와 2018년 제이미 로맥이 107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에레디아가 이를 넘어서며 새롭게 외국인 최다 타점자가 됐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도 8회말 1점 차 상황에서 솔로 홈런으로 팀에 큰 힘을 줬다. 에레디아가 구단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는데 축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3경기 연속 만원 관중과 인천 연고 최다 관중 신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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