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끊어낸 KT는 68승 2무 67패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57승 79패로 10위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1이닝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10패)을 올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9피안타 1몸에 맞는 공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9승)를 당했다.
KT가 먼저 득점 물꼬를 텄다. 2회 1사에서 장성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상수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치며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3회 1사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2루타를 쳤고, 김민혁도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우전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문상철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장성우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순식간에 5안타를 집중한 KT는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도 응수했다. 6회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최주환의 좌익수 뜬공 때 김혜성은 3루까지 파고들었다. 1사 3루에서 김건희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치며 키움이 첫 점수를 뽑았다.
8회에도 키움은 1사 1, 3루에서 변상권의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더했다. 하지만 키움의 득점은 여기서 멈췄다.
KT 마무리 박영현이 9회 2사 이후 실책과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지만,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4-2 KT의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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