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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쇼' 영탁, 트로트·댄스·발라드로 채운 한가위 밤
작성 : 2024년 09월 17일(화) 14:07

영탁쇼 영탁 /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영탁이 한가위 밤을 달궜다.

영탁은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추석특집 '영탁쇼'에서 트로트,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영탁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답게 한복을 입고 등장, 첫 곡 나훈아의 '사내'를 시작으로 민요 '강원도 아리랑', '한량가'를 애절하게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영탁은 '꽃바람 여인', '또 만났네요', '동반자'를 열창했다.

이어 깔끔한 흰 수트를 입고 분위기를 확 바꾼 채 무대에 선 영탁은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등의 댄스곡을 선보였다. 또한 센스 있게 가사를 개사해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위트 있는 제스처로 현장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탁과 관객들이 함께한 사연 코너도 진행됐다. 사연이 채택된 관객을 위해 직접 만든 영탁표 송편 선물까지 준비한 영탁은 팬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특히 영탁을 향한 찐 사랑의 힘으로 힘겨운 병을 이겨낸 한 팬의 사연에는 눈시울을 붉힌 채 팬을 꼭 껴안아 주며 "제가 계속 노래 잘 불러드릴게요"라고 다짐했다.

영탁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가수 인생을 소개하며 공연하는 특별한 코너도 이어졌다. 영탁은 가수 인생에 있어 첫 발걸음이었던 노래 '비상'을 그때 그 시절의 감정을 담아 열창해 듣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14년의 무명 생활 이후 전환점을 맞게 한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다양한 무대는 오디션 참가부터 단독쇼에 서기까지 영탁의 일대기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영탁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활력 넘치는 무대로 모두의 흥을 북돋웠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길 걸 우겨', '니 편이야'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만든 데 이어 '카사블랑카'를 열창했다. 이어진 특별 무대 '풀리나'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폭발적인 고음으로 가창력을 자랑해 현장을 압도했다.

끝으로 영탁은 "여러분이 저에게 있어 최고의 사랑입니다"라며 '최고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방송 말미 쿠키 영상으로 "'영탁쇼'가 시청률 1위를 하면 버스킹을 하겠다"는 영탁의 공약까지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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