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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무사 2루→한유섬 번트' 이숭용 감독 "이겼다고 확신했다" 극찬
작성 : 2024년 09월 17일(화) 12:12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번트를 대는 것을 보고 '오늘은 이겼다'라고 확신을 가졌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한유섬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에 오태곤(중견수)-신범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2루수)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왼쪽 대퇴근 부상을 당했던 최지훈이 2군 경기를 소화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오늘 지명타자로 한 세 타석을 소화한다. 내일은 수비하면서 세 타석 정도 소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그다음 어떤 플랜을 가질지 고민해야 한다. 몸 상태는 거의 100%에 가깝다. 아픈 것 없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SSG는 지난 주말 2연전에서 삼성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의 플레이를 조명했다. 15일 양 팀이 9-9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2루에서 한유섬의 보내기 번트를 시도, 2루 주자 에레디아를 3루로 보냈다. 이어 이지영의 1타점 2루타와 고명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오태곤의 쐐기 투런 홈런이 터지며 SSG가 14-9로 승리했다.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 번트는 사인이 안 나갔다. 번트 사인이 없는데 본인이 상황에 따라서 베이스 코치와 맞춰가지고 번트를 댔다"면서 "이런 부분이 고무적이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희 팀이 조금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유섬의 번트 하나가, 저는 그 번트 대는 것을 보고 '오늘은 이겼다'라는 확신을 가졌다. 작전 없이 선수들끼리, 코치진과 약속된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을 높게 산다"고 답했다.

SSG는 이제 10경기를 남겨뒀고 5위 kt wiz와 2경기 차 6위에 위치해있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5강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해주는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10경기 남은 것은 끝까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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