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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도전' 오타니, 4타수 무안타에도 1득점 2타점…홈런·도루 4G 연속 침묵
작성 : 2024년 09월 17일(화) 11:17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무후무 50홈런-50도루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격 성적은 583타석 168안타 47홈런 48도루 118득점 108타점 타율 0.288 출루율 0.373 장타율 0.609가 됐다. 타율은 전날 0.290에서 소폭 하락했다.

50-50까지 홈런 3개와 도루 2개가 남았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했다. 이후 4경기 연속으로 홈런,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뒀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와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눈야구를 선보였다. 3회 2사에서 오타니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아웃과 타점을 맞바꿨다. 5회 1사 1, 3루에서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미겔 로하스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맥스 먼시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이 틈을 타 오타니는 1루에 들어갔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타석은 상대의 판단 덕분에 1루에 들어갔다. 7회 1사 만루에서 오타니는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2루수 위트 메리필드는 홈 송구를 택했는데, 3루 주자 로하스가 공보다 먼저 홈 플레이트를 찍으며 득점을 올렸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야수선택. 1루에 들어간 오타니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9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9-0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89승 6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81승 69패로 NL 동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에반 필립스가 1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 프리드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패(9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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