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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터진 세트피스 문제 지적…"지난 시즌과 똑같아"
작성 : 2024년 09월 16일(월) 10:1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 시즌과 똑같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13위에 자리했고 아스널은 3승 1무(승점 10점)를 올리며 2위로 도약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아스날이 우위에 있었으나, 토트넘이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경기였다.

여러 면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경기 내용은 토트넘이 더 좋았다. 점유율은 무려 64%를 기록했고 90분 동안 15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아스널을 위협했다. 반면, 아스널은 90분 동안 단 7번의 슈팅 만을 기록했다. 패스 횟수도 약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등 전체적으로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빽빽한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후반전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결국 0-1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세트피트 실점에 무릎 꿇고 말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윌리엄 살리바를 제대로 막지 못했고 결국 헤더골을 내줬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똑같은 문제로 당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글로벌 스포츠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지난 시즌에도 이랬다. 정말 좌절스럽다. 팬들도 실망스러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 힘겨운 순간이지만 똘똘 뭉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 자주 들어갔다. 하지만 선수들은 골을 넣을 책임이 있다.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는 다시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가야 할 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세트피스를 향한 불만은 지난 시즌에도 나온 바 있다. 당시에도 아스널전에서 세트피스로 실점을 하며 무너졌고 손흥민은 "큰 경기에서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느꼈다. 우리 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강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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