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도류를 준비한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2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25개의 공을 던졌다. 팔꿈치 수술 이후 가장 많은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49.7㎞)을 찍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올해 타자로만 출전하며 재활을 이어간 오타니는 지난달 25일부터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수술 전까지 160km를 넘나드는 공을 뿌렸던 오타니이기에 아직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나,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14일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두고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진 않겠다. 100%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승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생각해보면 (오타니가) 분명히 할 의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돼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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