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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치 36점' 한국전력, LIG손해보험 꺾고 4위 등극
작성 : 2015년 01월 12일(월) 19:50

한국전력 쥬리치(왼쪽)과 전광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2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9 25-2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각각 36점과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11승10패(승점 31)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LIG손해보험은 7승15패(승점 20)로 6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2연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의 대결.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LIG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 한국전력과 14-14로 맞서던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서브로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드는데 성공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전력은 중앙이 아닌 사이드 공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높은 LIG손해보험의 블로킹벽에 차단되고 말았다. 순식간에 19-14를 만든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와 김요한의 쌍포까지 폭발하면서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전력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세트 잠잠했던 전광인과 쥬리치가 위력을 발휘했고, 중앙에서는 최석기와 방신봉이 블로킹으로 힘을 더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막판 김요한의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한국전력이 2세트를 25-20으로 승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LIG화재보험과 3세트 중반까지 19-19로 맞섰지만, 이후 쥬리치, 방신봉의 연속 블로킹 득점과 최석기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순식간에 24-19로 도망갔다. 여기에 방신봉의 속공으로 화룡점정을 이루며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 4세트에서도 3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15-15 상황에서 전광인의 연속 오픈 득점과 쥬리치의 후위공격, 다시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9-15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번엔 LIG손해보험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양준식의 블로킹으로 추격의 계기를 마련한 LIG손해보험은 하현용의 가로막기와 에드가의 백어택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뒷심 승부.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공격과 최석기의 서브득점, 전광인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쥬리치의 공격으로 25-22를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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