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2라운드에서 53위였던 순위를 26위까지 끌어올려 4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4번 홀에서 보기, 5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번홀에서 보기로 시작하며 아쉬움을 삼킨 배상문은 13번 홀에서 8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3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순위 공동 231위로 대회 예선을 거쳐 두 달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나선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선 이경훈과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김성현이 컷 탈락한 가운데 홀로 3라운드를 이어갔다.
한편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18언더파 198타를 친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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