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PSG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이강인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를 가졌다. 그는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을 맡았다.
A매치 휴식기 뒤 열리는 일정이었기에 몸에 부담이 있을 법했으나, 이강인의 몸 상태는 가벼웠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아치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다. 전반 16분에는 뎀벨레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측면을 괴롭혔다.
하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한 PSG는 선취점을 내줬다. 전반 27분 누누 멘데스가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의 옷을 잡는 파울을 범했고, 이 장면은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로맹 델카스티요가 중앙으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브레스트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던 PSG는 전반 막판에 결실을 맺었다. PSG는 전반 4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PSG는 후반에도 맹공을 펼쳤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후방 빌드업에 관여해, 아센시오의 역전골 장면에 기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센시오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이 취소됐다.
균형을 깬 팀은 PSG였다. 후반 2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PSG는 바로 1분 뒤 뎀벨레가 득점에 성공하며 3-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브레스트의 추격은 나오지 않았고 PSG는 3-1 승리를 따내며 개막 4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번 경기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78/83), 키 패스 2회, 터치 108회,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7회, 볼 경합 승리 10회, 피 파울 4회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바로 나흘 뒤 안방에서 열리는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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