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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안컵]이라크, 요르단에 1-0 승리…D조 2위
작성 : 2015년 01월 12일(월) 18:11

이라크 요르단/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라크가 후반전 터진 카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요르단에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는 12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카심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라크는 일본에 골득실에서 밀려 D조 2위를 기록했다.

두 팀의 대결은 D조 2위를 가리는 경기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이 D조 1위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이라크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요르단이 어느 정도의 저력을 발휘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전반전 주도권을 잡은 것은 이라크였다. 그러나 요르단 역시 거친 수비로 이라크의 공격을 차단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전반전 내내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이라크에게는 아쉬운, 요르단에게는 만족스러운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이라크는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당황한 듯,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요르단이 기회를 잡는 장면이 연출됐다.

위기의 이라크를 구한 것은 카심이었다. 카심은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안으로 돌파한 뒤 그대로 슛을 시도했다. 카심의 슛은 요르단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라크에게는 행운의, 요르단에게는 불운의 골이었다.

다급해진 요르단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38분 아나스 바니 야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해 버리고 말았다. 이라크는 남은 시간 동안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일본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는 일본이 4-0으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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