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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안세하, 뮤지컬 손절·홍보대사 해촉까지 '첩첩산중' [ST이슈]
작성 : 2024년 09월 13일(금) 15:55

안세하 학폭 의혹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교 폭력 의혹으로 활동 직격타를 맞았다. 야구 시구 취소, 뮤지컬 잠정 하차, 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 되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안세하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동급생에게 욕설을 하거나 깨진 유리로 위협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하겠다"며 단호하게 반박했지만, 폭로는 계속됐다. "방관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또 다른 폭로자는 "재욱(안세하)는 소위말하는 일진이었다"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폭로글에 대해서도 안세하 측은 "법적 절차대로 간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중이다.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세하의 일정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15일 예정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안세하의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출연 중이던 뮤지컬도 하차했다. 안세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학폭 이슈로 인해 제작사 쇼노트가 캐스팅 변경을 결정했다. 쇼노트는 학폭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관객을 만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세하는 오늘(13일) 무대 이후로 19일, 24일, 27일 공연에는 오르지 않는다. 출연자는 정문성, 정상훈으로 변경된다.

학폭 여파로 안세하는 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9일 옥천군은 '제1회 옥천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안세하, 최종원, 이주승을 위촉한 바 있다. 하지만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글에 따르면 홍보대사에서 안세하의 이름은 빠져있는 상태다. 연극제 주최 측은 "안세하 측과 상호협의를 통해 해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안세하는 아내, 자녀들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아내가 도시락 가게를 운영한다는 사실도 알려졌는데, 학폭 여파로 가게도 잠정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하 측은 학폭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폭로자 역시 확고한 상황이라 쉽게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한 번 붙은 학폭 의혹 꼬리표는 명쾌한 해명 없이는 쉽게 뗄 수 없다. 양측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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