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일본 프로야구(NPB)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은퇴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3일(한국시각) "아오키가 올 시즌을 끝으로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보도했다.
'미스터 스왈로즈' 아오키는 야쿠르트의 간판스타다. 2000년대 이래 2005년(202안타)과 2010년(209안타)에 NPB 사상 최초의 두 시즌 200안타 기록을 작성했고 신인왕과 수위타자, 도루왕 등 수많은 타이트를 손에 쥐었다.
이후 2012년에는 빅리그에 입성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너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 6시즌 동안 여러 팀에서 활약하면서 미·일 통산 2723안타를 작성했다.
2018년에 다시 친정팀인 NPB 야쿠르트로 복귀했고, 베테랑 면모를 보이면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는 61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후배들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아오키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잘 알려져있다. 한국과의 맞대결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였으며, 3차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뛰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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