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포상금이 수여됐다.
대한펜싱협회는 12일 서울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포상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국 펜싱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또한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윤지수와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 개인, 단체 2관왕인 오상욱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사브르 종목에 총 3억5000만 원, 여자 사브르 종목에 1억 원, 그 밖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여자 에페와 남자 플러레, 남자 에페 종목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 사무처에도 특별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총 5억7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최신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 SKT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펜싱 투구마스크에 선수단 전원 사인을 하고 선물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펜싱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대한펜싱협회와 SK텔레콤은 한국 대표팀의 최상 경기력을 위해 종목마다 1명씩 보조 코치를 선임하고 국내 최고의 실업팀과 대학 선수들을 초청해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등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국제월드컵펜싱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파견 시 종목별 보조코치와 의무트레이너 인원 추가 파견 및 기간 확대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국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략, 전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한국스포츠과학원과 협조해 대표선수들의 펜싱 전문 체력 향상 등 훈련 강화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지원했다.
최신원 회장과 SK텔레콤은 이번 파리 올림픽의 성적을 바탕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에서 더 높은 성과를 거둬, 세계 최고의 한국펜싱을 위해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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