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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한가인→이혜원, 명절증후군은 저리 가라!…★들의 명절 대처법 [ST추석기획]
작성 : 2024년 09월 13일(금) 10:23

류수영, 한가인, 이혜원 / 사진=DB, 리혜원 라이프스타일컴퍼니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몇몇 집들은 '명절증후군'으로 벌써부터 시름이 깊다. 장거리 이동, 가사 노동 등 할 일이 많아서다.

과연 스타들은 명절을 어떻게 보내고, 명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살펴봤다.

류수영 "남자가 전 부치면 가정의 평화 찾아와"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지난 2017년 1월 배우 박하선과 결혼한 '어남선생' 류수영은 훌륭한 요리 솜씨와 긍정적인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고정 출연 중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모두가 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 레시피'를 제공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치치닭, 참간초면, 허니연유떡볶이, 마치닭, 로제부대찌개 등의 메뉴로 '편스토랑'에서 1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4월에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정식 셰프 자격으로 'K푸드 강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3일에는 국내에서 개최된 미국 스탠퍼드 심포지움에 대표 연사로 참여,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제 막 도전을 시작하는 국내 요식업계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그런 류수영이 명절과 관련해 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편스토랑'에서 류수영은 홍현희 남편 제이쓴을 위해 참간초파스타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어 류수영은 곧 다가올 추석을 언급하며 "명절 스트레스 1위가 전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남자들은 전을 잘 부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전을 부치면 모든 게 해결된다"며 가정의 평화 비결을 제시했다. 스탠퍼드대에서 선물받은 앞치마를 두른 그는 "이혼 당하지 않으려면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족족 받아먹기만 하는 당신, 이제부터 네가 부쳐!"라며 "할 수 있다. 멋진 남편 될 수 있다"고 외쳤다. 평소 사랑꾼으로 알려진 류수영의 말에 모든 출연진들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 "우리 집은 명절 제사 준비 없어요"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편


지난 2005년 결혼한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장수 부부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둔 한가인은 42세에도 여전한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한가인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편'에서 라미란, 조보아, 류혜영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회에는 한가인이 멤버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절 3대 요리인 전, 잡채, 불고기 만들기에 도전한 가운데, 멤버들은 '명절 잔소리 상황극'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보아는 아직 결혼 전이지만 남자친구 명절 음식을 돕는다는 상황을 설정했고, 라미란은 "우리 동서들 이렇게 일하는 거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한가인은 "우리 집은 식구가 없으니까 이런 게(명절 제사 준비가) 아예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히려 북적북적했을 때가 그립다"며 어린 시절 명절 문화를 그리워했다. 이에 라미란도 "옛날에 북적북적했던 때가 그립다"고 공감했다.

'종갓집 딸' 이혜원 "안정환이 나를 살렸다"

사진=유튜브 제2혜원


그런가 하면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이혜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절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2001년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과 아들 리환을 둔 이혜원은 지난 2월 영상을 통해 "옛날에는 우리 집이 종갓집이었다. 우리는 제사를 지내서 명절이 되면 5000원짜리에서 보는 갓 쓴 할아버지들이 오셨다. 한꺼번에 안 오시고 조금 오셨다가 가시면 또 다른 팀이 또 오셨다"고 떠올렸다.

음식을 내고 치우면 어른들이 또 오셨다며 "그런 명절에는 2박 3일을 주무시고 가신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게 이불이다. 이불을 평상시에 둘 데가 없는 거다. 이불장이 항상 초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족보에 친오빠 이름은 있는데 내 이름은 없다. 나는 왜 없냐고 운적도 있다"며 "딸은 원래 안 들어간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오빠가 종손이었는데, 그날은 친오빠인데도 꼴 보기 싫었다. 평상시에는 나랑 같은 형제인데 그날은 자기가 신분상승해서 무슨 대감처럼 행세를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종갓집 딸'로서 겪은 설움은 안정환과 결혼한 뒤 많은 게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혜원은 "이제 결혼을 하고 나니까 우리 남편 집은 약간 단출해서 명절 때 그런 걸 다 해야 되는 줄 알고 왔는데 안 하더라. 그래서 나름 '개꿀'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딸 리원이가 '남자 만나면 명절에 이런 거 해야 하나. 엄마는 안 하는데'라고 한 것을 떠올리며 "아니지. 다 해야지. 너도 전 부치고 나물도 무쳐야 한다"고 했다. 이혜원은 "내가 집에서 그걸 안 하고 사는 걸 본 거다. 생각해보니까 평소에는 나물을 많이 했는데 명절 때는 여러 가지를 해야 하고 바쁘니까 사기 시작했던 것 같다. 가정교육이 이만큼 중요한 거다"라며 웃었다.

최근 환경과 트렌드가 변화하는 만큼 더 이상 과거의 모습에 얽매이지 않고, 명절에 가족 간 서로 배려하고 돕는 문화가 정착될 때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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