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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신사팀 3연패로 성료…조한승, 3년 연속 끝내기
작성 : 2024년 09월 12일(목) 17:39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지옥션배가 시상식을 갖고 열여덟 번째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회장,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3년 연속 끝까지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 주시고 지지옥션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 뵙기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이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앞으로도 지지옥션배가 잘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지난 6월 10일 조혜연 9단과 이정우 9단의 대결로 막을 열었다. 초반은 숙녀팀이 앞섰지만, 신사팀에서 양건 9단과 주형욱 8단이 각각 3연승하며 우승의 기반을 다졌다. 숙녀팀의 추격으로 최종 대국에서 각 팀 마지막 주자 조한승 9단과 최정 9단이 끝장승부를 펼친 끝에 조한승 9단이 3년 연속 최정 9단을 꺾고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한 신사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 20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연승을 기록한 양건 9단과 주형욱 8단에게는 각각 연승상금 200만 원이 지급됐다.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신사팀이 16기 대회부터 3년 연속 우승하면서, 신사팀과 숙녀팀은 각각 9회로 통산 우승 횟수의 균형을 맞췄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열린 제18회 지지옥션배 소년 대 소녀 유망주연승대항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소년 대 소녀 유망주연승대항전은 2011년 이후 출생한 소년 대표 7명과 2008년 이후 출생한 소녀 대표 7명이 출전해 승부를 펼친 결과 소년팀이 7승 4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소년팀에게는 메달과 함께 장학금 700만 원이 수여됐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됐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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