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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8회 싹쓸이 3타점 2루타' 키움, 난타전 속 9-5로 LG에 승리
작성 : 2024년 09월 11일(수) 21:55

송성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의 싹쓸이 결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56승 76패를 기록, 10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LG는 68승 2무 62패로 3위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가 지워졌다. 김선기가 1.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8회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최원태는 5.2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함덕주가 0.1이닝 3사사구 3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 2사 1, 3루에서 장재영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키움에 첫 점수를 안겼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3-0이 됐다.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3회 2사에서 김건희가 중견수 뒤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원성준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차이를 4-0까지 벌렸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김현수도 2루타를 더하며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 LG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문성주가 투수 하영민을 맞히는 1타점 내야안타를 쳤다. 이영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는 4-4 원점이 됐고, 박해민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5-4로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곧바로 키움도 응수했다. 7회 김태진과 송성문이 각각 안타를 터트리며 키움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 5-5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송성문이 해결사였다. 키움은 8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 유영찬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유영찬은 김태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불을 끄는 듯했다. 송성문이 유영찬과 6구 승부 끝에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신고했다. 모든 주자가 홈을 밟으며 키움이 8-5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최주환도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점수 차는 4점까지 벌어졌다.

8회 김동욱이 세 타자를 범타로 솎아냈고, 9회 주승우가 마운드에 올라 팀의 9-5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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