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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토지 투자 실패 "새만금 땅 4억 손해 보고 팔았다…그 뒤로 땅 안 봐"
작성 : 2024년 09월 11일(수) 20:16

사진=유튜브 KIM HYUN JOONG.official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현중이 과거 4억 원 손해를 보고 땅을 팔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KIM HYUN JOONG.official'에는 '답이없땅 EP.01~21 몰아보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현중은 회사 직원들과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패러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 직원이 "영화 '파묘' 보셨는가"라고 물었다. 김현중은 이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니 "나도 이장해봤다. 세 구"라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 그쪽에 땅이 3개인가 2개 있었다. 그게 2007년이었다. 하지만 난 땅을 보지도 못했다. 내가 산 건 섬이다"라며 "그래서 여기 간척을 하는 건데 나는 금방 되는 줄 알았다. 내가 내 땅 보려고 헬기를 탔다. '거기(김현중 땅)가 어디입니까' 했더니 '거기는 아직 안 됐어요' 하더라. 내 땅이 아직 간척이 안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인가, 땅을 엄청 비싸게 샀는데 내가 지쳐서 팔았다. 팔 때도 산 사람이 조사해 보니까 이름 없는 묘가 3개 있었다. 내 땅이니까 내가 이장을 해야 했다. 그래서 내가 이장을 했다. 업체가 있더라"라고 밝혔다.

김현중은 "내가 한 4억 손해 보고 팔았다"며 "그 뒤로 내가 땅을 안 산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직 보지 못한 땅이 2개가 있다"며 "이천에 계속 세금을 내고 있다. 이천에 모르는 땅인데 이 땅이 전인가 답인가 그렇다. 농사를 안 지으면 나라에 내놓거나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이랑) 비슷한 게 아니라 다 같이 샀다"며 같은 사람에게 당했다고 털어놨다.

"왜 이천 땅을 안 팔았냐"고 묻자, 김현중은 "그건 진짜로 살 사람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는 누가 사라고 하면 '네' 이러고 산다. 지금 사는 집도 자산관리사분이 사주셨는데 내가 까먹고 있었다. 어렸을 때 너무 바빴으니까. 그러다가 전역을 하고 '이제 어디 살지?' 이러고 있는데 거기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간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했다. 지난 2022년 첫사랑인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이천 땅에 옥수수 400개를 심었다고 밝혔으나, 관리가 안 돼 옥수수 농사를 망쳤다고 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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