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고 우완 김영우가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영우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0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김영우는 정우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평균 150km/h, 최고 156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진다.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김영우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키는 187cm, 몸무게는 88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LG 차명석 단장은 "김동현도 투수고 저도 투수다. 김동현과 저는 둘 다 파이어볼러다. 6월 달 김동현이 156km/h를 던진 날 저도 혈압 156을 찍었다"면서 "선수와 단장이 닮았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위트 있는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영우는 "LG라는 명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되어 영광이다. 서울고 유니폼도 스트라이프인데 다시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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