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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이율예, 포수 최초+전체 8순위로 SSG행…김재현 단장 "청라돔 간판으로 만들겠다"
작성 : 2024년 09월 11일(수) 14:56

이율예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릉고 이율예가 포수 중 가장 먼저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이율예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SSG 랜더스의 선택을 받았다.

이율예는 올해 포수 최대어로 꼽힌다. 당장 1군에서 뛰더라도 손색이 없는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팝타임이 빠르고 어깨도 강해 요즘 대세가 된 발야구를 억제할 수 있는 최상급 포수다.

공격력 역시 훌륭하다.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자랑하며, 출루율은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아 선구안이 좋은 선수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이율예는 23경기에 출전해 69타수 27안타 2홈런 2도루 27득점 16타점 타율 0.391 출루율 0.527 장타율 0.536을 기록했다. 키는 183cm, 몸무게 95kg다.

SSG 김재현 단장은 "이율예는 청소년 대표 2학년 시절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평가해 활약하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2028년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를 열며 이율예를 간판선수로 만들겠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율예는 "뽑아주신 SSG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수비적인 부분은 다 자신감이 있다. 공격적인 부분은 파워와 컨택에 장점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FA 대박나고 더 효도하겠다"며 가족에게 감사를 돌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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