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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보이' 대구고 배찬승, 전체 3순위로 삼성행…이종열 단장 "좌완 불펜 필요했다"
작성 : 2024년 09월 11일(수) 14:30

배찬승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고 좌완 배찬승이 고향 팀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배찬승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배찬승은 2학년 시절부터 청소년대표팀에 승선하며 강력한 1번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3학년 때 부침을 겪으며 정우주와 정현우에게 밀리는 아픔을 겪었다.

다만 최근 구속과 폼을 회복했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2경기 6.2이닝 1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는 182cm, 몸무게는 80kg, 구속은 최고 153km/h를 마크했다. 3학년 성적은 11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44다.

이종열 단장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그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지명 이유를 밝혀다.

배찬승은 "3번이라는 빠른 순번에 뽑아주신 삼성 스카우트 분들께 인사드린다. 제가 팀의 1순위에 뽑힌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프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롤모델은 백정현이다. 배찬승은 "위기관리 능력이나 변화구 완성도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피 색깔을 묻자 "파란색이다"라고 삼성의 '푸른 피' 전통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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