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덕수고 좌완 정현우가 키움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으며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얻었다.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작년과 동일하게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서로 실시된다.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로 인해 키움은 1라운드 2장, 3라운드 3장 총 14명의 선수를 뽑는다.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정현우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최고 152km/h를 찍었고, 변화구, 경기운영능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육각형 자원이란 평이다. 키는 184cm, 몸무게는 87kg이다.
2024년 16경기에 출전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고, 김태형과 원투펀치를 이뤄 덕수고의 이마트배, 황금사자기 우승을 견인했다.
정현우는 156km/h를 던지는 전주고 우완 정우주와 1순위 경쟁을 펼쳤고, 결국 키움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먼저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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