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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1위 '빅토리', 진정한 승리 [ST이슈]
작성 : 2024년 09월 11일(수) 10:08

빅토리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밀레니엄 걸즈가 해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빅토리'(연출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1만3189명이 관람하며 누적 45만236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빅토리'는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약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첫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무엇보다 뒷심을 발휘한 역주행으로 1위에 오른 만큼, 그 성과가 더욱 값지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혜리를 필두로 박세완,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이 거제상고 최초의 치어리딩 팀 밀레니엄 걸즈로 활약한다.

여름 극장가를 겨냥하고 개봉한 '빅토리'는 지난달 14일 3만6258명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선에 섰다.

다만 '빅토리'는 '파일럿' '에이리언: 로물루스' '행복의 나라' '트위스터스' 등 경쟁작들에 밀려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쏟아지는 경쟁작들로 인해 상영관도 부족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빅토리' 이제 상영 2주 차인데 (상영) 시간표가 왜 이러냐. 직장인이 어떻게 보라는 거냐"고 호소하자 혜리는 "내가 미안해"라며 직접 답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어 주연 배우인 혜리를 필두로 밀레니엄 걸즈가 게릴라 무대인사까지 나서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혜리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실제로 밖에서 관객분들을 볼 일이 많이 없었다. 처음 길거리에 나가서 여쭤봤을 때 '빅토리'가 개봉했는지도 모르시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의 피, 땀, 눈물이 통한 덕분일까. 꾸준히 박스오피스 5위 안에 머물던 '빅토리'는 마침내 역주행에 성공, '박스오피스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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