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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도전' 오타니, 시즌 47호 도루 및 3출루 맹활약…팀은 패배
작성 : 2024년 09월 10일(화) 14:14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멀티 히트 및 시즌 47호 도루까지 추가하면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직전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려 홈런과 도루를 각각 46개씩으로 맞췄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47번째 도루에 성공해, 50-50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율 0.292(561타수 164안타) 46홈런 101타점 115득점 47도루 OPS 0.9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81.5마일(약 131.2km)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이후 오타니는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권 상황을 연출했다. 오타니에 이어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마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맥스 먼시가 1루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팀이 0-4로 밀리고 있는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헨드릭스의 74.4마일(약 119.7km) 커브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1, 3루에서 베츠의 1타점 적시타, 프리먼의 볼넷에 이은 먼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오타니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7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오타니는 바뀐 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초구 92.5마일(약 148.9km) 싱커를 쳐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생산했고,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실책까지 나오며 오타니는 여유롭게 2루까지 들어갔다. 계속되는 무사 2루에서 베츠의 투런포가 나와 오타니는 이번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타난 오타니는 타이슨 밀러의 77.7마일(약 125.0km) 커브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다저스는 컵스에 4-10으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로 컵스는 74승 7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86승 58패로 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컵스 선발투수 헨드릭스는 4.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키건 톰슨이 1.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마이클 부시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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