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전 국가대표 손준호,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중징계
작성 : 2024년 09월 10일(화) 14:0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와 중국체육총국·공안부는 10일(한국시각) 프로축구 승부 조작, 불법 도박 사건의 특별 시정 조치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61명에 대한 징계가 발표됐는데, 손준호를 포함한 44명에게는 영구제명 징계가 내려졌다.

손준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둥 타이산 소속이던 지난해 5월 비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중국 사법 당국에 구금됐다.

오랜 기간 구금 생활을 했던 손준호는 올해 3월에서야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국내에서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6월 수원FC에 입단했다.

K리그 복귀 후 경기력을 회복한 손준호는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9월 대표팀 소집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홍명보 감독은 "아직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조금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중국축구협회가 이번 징계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손준호의 선수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