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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아너' 허남준 "98년생 설정, 얼굴값과 안 맞아"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9월 10일(화) 23:01

유어 아너 허남준 인터뷰 / 사진=스튜디오 지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어 아너' 허남준이 극 중 캐릭터 김상혁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배우 허남준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 종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vs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허남준은 김강헌(김명민)의 첫째 아들 김상혁 역을 맡았다. 김상혁은 우원 그룹의 장남이자, 김강헌 회장의 난폭함과 잔혹함을 쏙 빼닮은 인물이다. 동시에 냉혈한 김강헌의 평정심을 흔들어 놓는 유일한 존재다.

특히 김상혁은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고, 오히려 이를 즐기는 악인 그 자체의 인물이다. 다만 일각에선 1998년생이라는 설정으로 한차례 의문(?)을 안겼다. 실제 허남준은 1993년생이다.

김상혁의 나이가 언급되자 허남준은 "98년생이라는 설정은 일단 제 얼굴값과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김상혁은 동생 김상현(신예찬)의 장례식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등 범인(凡人)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난해한 행동들을 보인다.

유어 아너 허남준 인터뷰 / 사진=스튜디오 지니


이에 대해 허남준은 "선글라스는 정말 미친놈처럼 보이고 싶었다. 감독님도 굉장히 만족하셨다. 감독님이 설정하셨다"며 "'한 번 껴볼까' '벗어볼까' 하시다가 '진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얼마나 허세 가득하고, 허영심 가득하고, 제정신이 아닌 친구인지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선글라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98년생이 착용하기엔 다소 올드(?)하다는 '웃픈' 반응도. 이에 기자가 "98년생이면 메X 마르지엘라나 젠X 몬스터를 착용하지 않을까"라고 묻자 허남준은 "선글라스를 정말 열심히 골랐다. 감독님과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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