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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윤아 "선천적 면역 결핍…뇌 신경마비 온 적 있어→지금도 후유증" [TV캡처]
작성 : 2024년 09월 09일(월) 23:49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롭게 합류한 '자우림 보컬'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각방을 쓰는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윤아는 "아들 민재가 생기고 나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세 식구가 한 방에서 잤다. 그때쯤 제가 남편의 수면 무호흡 문제를 발견했다"며 김형규가 양압기를 쓰게 되면서 소음으로 따로 자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규의 방에는 피규어와 어렸을 때부터 모은 만화책도 있었다. 아들 민재의 방에는 기타를 비롯한 악기와 카메라 등이 있었다.

집 한쪽에 있는 김윤아의 개인 작업실은 5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윤아의 방은 김형규의 방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 밖에도 주방에는 각종 소스가 진열돼 있었고, 이를 본 이지혜는 "저는 윤아 씨가 살림을 하고 다 치우는 게 너무 신기하다. 안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라며 감탄했다.

김윤아는 식사 도중 "다음 주에 또 IVGI를 맞으러 간다"고 말했다. 면역주사를 맞는 이유에 대해 "제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건강한 항체를 모아둔 정맥 주사를 한 달 마다 맞는다. 정상 면역 수치 비슷하게 올려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규는 "신생아 수준 면역 상태인 게 있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무조건 잠을 충분히 잘 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방에 훅 갈 수 있다고 하더라. 면역 질환이 있고 수치가 낮다는 건 흔하고 약한 균에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킬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이어 "지난번에 격무에 시달렸을 당시 뇌 신경마비가 온 적이 있다"며 "뇌의 다른 부위였으면 치명적이고,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윤아는 "면역력 결핍으로 건강이 확 망가져서 안면 운동 신경도 다 마비되고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 등 뇌 신경이라고 불리는 모든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다. 발성 문제도 있고, 얼굴 좌우 냉온 감각도 다르다. 얼굴 좌우 균형도 달라서 표정을 지을 때 왼쪽 얼굴에 좀 더 애를 쓴다.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발성 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건강 상태 때문에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충분한 수면,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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