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승현·장정윤 부부가 둘째 딸 출산 현장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예정일보다 한 달 빨리 출산하게 된 장정윤 작가와 남편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정윤은 예정일 35일을 남기고 긴급 수술을 받게 됐다. 김승현은 "지금 33주 됐다. 원래대로 하면 35일이나 더 남았는데"라고 말했다.
그 말에 황보라는 깜짝 놀라며 "너무 빠른 거다. 보통 38주에서 40주 사이가 안정권에 있는 건데. 나는 33주에 아예 가방도 안 쌌다"고 걱정했다.
김승현은 수술실로 들어간 장정윤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수술을 들어가서"라며 한숨을 쉬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김승현은 용복이(태명)가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출생카드를 손에 쥐고 카메라를 향해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용복이의 사진을 공개하고는 "신생아가 이목구비가 이렇게 뚜렷한 건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저를 더 닮은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아기는 한 36주까지는 여기서 있어야 한다고 했다. 2kg가 되어야 퇴원할 수 있다고 한다. 아내는 회복할 때까지 5~6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다음주쯤 돼서 조리원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제가 이번주까지는 계속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정윤은 회복실로 향했다. 그는 남편 김승현과 딸 용복이의 사진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실감이 안 난다"고 전했다.
첫째 딸 수빈도 병원에 도착해 누워있는 장정윤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그렇게 김승현·장정윤 가족은 눈물과 기쁨 속에 둘째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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