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치과의사 남편 김형규의 '11억 강남역명 낙찰설'에 대해 해명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롭게 합류한 '자우림 보컬'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서장훈은 결혼 19년 차라는 김윤아에게 "금슬 좋은 워너비 부부였는데 '동상이몽 2'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윤아는 "인간이 어떻게 한 면만 있겠냐"며 "결혼 19년 차이지만 아직도 김형규 씨에 대해 모르는게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MC들은 치과의사인 남편이 일하는 병원 '11억 강남역명 낙찰설'을 꺼냈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남편은 그 치과 봉직의, 월급을 받는 의사다. 치과는 다른 원장님들 것"이라고 해명하며 "제발 그에게 11억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윤아·김형규 부부는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형규는 "지인의 초대로 패션쇼를 갔다. 그때 걸어오는 김윤아 씨를 보고 심쿵했다"며 "통성명을 하고 처음 물어본 게 '어디 김씨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할 것 같은데 혹시 동성동본일까봐 걱정이 됐다. 그 당시에는 동성동본끼리의 결혼이 터부시됐기 때문이다. 아내가 안동 김씨라길래 안도했다. 저는 경주 김씨다"라며 웃었다.
김윤아는 "김형규 씨가 저보다 2살 동생인데 처음부터 반말했다. 제 나이를 분명히 알았는데도 누나라고 절대 안했다"며 "결론적으로 돌+아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규는 "동생으로 인식되는 것이 싫어서 누나라는 호칭을 피했다. 그냥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윤아는 "결국 이렇게 됐다"며 김형규와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규는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저의 치밀한 빌드업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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