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일전 승자는 한국이었다.
U18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순위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정승원 감독은 "어제 힘든 경기를 치르고 선수들의 몸도 무겁고 지친 상태였지만, 1-2쿼터 집중해 에너지 있게 뛰어줬다. 경기 중에 손유찬이 발목을 살짝 삐끗했고 양종윤도 허벅지 경련이 오면서 가용 인원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3-4쿼터 끝까지 버티며 좋은 경기를 펼쳐준 것 같다"고 선수들에 칭찬을 보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음에도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는 8강전에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 상태였다. 일본과의 경기인 만큼 자존심을 지키자 독려했고,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오늘의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한국에게 남은 경기는 이란전이다. 이기면 5위, 지면 6위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정 감독은 "우선 선수들 몸 상태부터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내일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을지 걱정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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