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신은정이 다채로운 캐릭터와 ‘적재적소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 극본 정은영) 12회에서는 송미선 역의 신은정이 캐릭터 간의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현실 공감과 웃음을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정은 병원 팀원들과 맛집 내기로 게임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으로 직장에서의 깨알 에피소드를 펼쳐내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할 말은 하면서도 따뜻한 연대감을 드러내, 보는 사람마저 시원시원해지는 밝은 에너지와 솔직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신은정은 장의수, 장유빈에게는 어린 동료임에도 장난기 어린 눈빛과 친구 같은 면모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며 직장 생활의 고단함 속 활기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팀원들과 어울리기 위해 애쓰는 진세연을 바라보는 신은정의 걱정스러운 표정과 진심을 엿보는 듯한 세심한 시선을 통해 작품 속 정서적 깊이를 한층 더하기도.
뿐만 아니라 신은정과 김광규와의 오묘한 케미도 눈길은 끈다. 신은정이 김광규에 관심 어린 모습으로 따스함을 보여 러브라인을 의심케 하다가도 비슷한 착장에 커플룩 같다는 동료의 말에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하며 노발대발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신은정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묘한 기류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 속 신은정이 진세연, 김광규 등과 함께 병원에서 고군분투하는 삶 속에서, 그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케미를 통해 향후 전개에도 쾌활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신은정의 탄탄한 열연이 돋보이는 MBN ‘나쁜 기억 지우개’ 13회는 13일(금)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