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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 그라스호퍼 8월 이달의 선수 선정
작성 : 2024년 09월 09일(월) 13:32

이영준 / 사진=그라스호퍼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이 팀 내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라스호퍼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준이 8워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신입생 이영준은 30%가 넘는 득표율로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영준은 시옹을 상대로 한 선발 데뷔전에서 엄청난 데뷔골을 터뜨렸다. 무려 42초 만에 터진 골이었고, 그라스호퍼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며 "그는 최근 열린 이베르동 스포르전(1-2 패배)에도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이영준은 경기 시작 4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킥오프와 함께 시작된 그라스호퍼의 공격 전개 도중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영준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장 다음 경기 이버든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영준은 최전방에서 73분을 소화했다. 슈팅 1회, 키패스 1회, 볼 터치 35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하지만 팀은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2003년생 이영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입단했다. 지난달 20일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하며 마크로 셸리바움 감독의 눈에 띈 이영준은 정규리그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바로 득점까지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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