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가 생각보다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9일(한국시각) 김하성 복귀 시점에 관해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김하성이 연습 과정 중 강하게 송구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껴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엠엘비닷컴은 지난 8일 김하성이 내야를 가로지르는 송구 연습을 진행했으나, 빠르고 강하게 송구하는 부분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검진 결과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건염으로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니기에 이달 초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훈련 중 송구 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로 강한 송구가 필요한 보직이고, 김하성은 좋은 수비뿐만 아니라 빠르고 강력한 송구를 장착했던 선수이기에 송구 부분에서 보완이 될 때까지 복귀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김하성은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OPS 0.7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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