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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46호 홈런 '쾅'…50-50까지 단 4걸음씩 남았다
작성 : 2024년 09월 09일(월) 10:14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6번째 아치를 그리며 50-50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5호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는 홈런 46개와 도루 46개를 맞추며 50홈런-50도루까지 각각 4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91(557타수 162안타) 46홈런 101 타점 113득점 OPS 0.9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태너 바이비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88마일(약 141.6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이번에도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며 바이비의 8구 90.6마일(약 145.8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만들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노리던 찰나에 바이비의 견제구에 당해 잡히며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타니는 아쉬움을 대포를 쏘며 만회했다. 오타니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이비의 2구 83.6마일(약 134.5km)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46호 홈런.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바뀐 투수 케이드 스미스의 4구 97.4마일(약 156.8km)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한편 다저스는 마운드에 힘입어 클리블랜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86승 5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81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7.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윌 스미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바이비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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