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기호 3.2이닝 5K 무실점' 한국 U-23 대표팀, 네덜란드 4-1로 꺾고 3연승
작성 : 2024년 09월 08일(일) 21:40

왼쪽부터 박기호, 김두현, 최현석 /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이 제5회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

최태원 감독(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3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강호 네덜란드를 맞이해 박기호(SSG 랜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 초 박기호는 선두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회 말부터 한국은 네덜란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번 김현종(LG 트윈스)의 볼넷과 3번 정대선(롯데 자이언츠)의 사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더블스틸을 성공하여 1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흔들린 상대 선발 크리스 스튜어트는 폭투를 헌납했고, 한국이 1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4번 김동현(성균관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고, 계속해서 5번 최성민(kt위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켜 만든 2사 2루에서 6번 김시앙(키움 히어로즈)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발투수 박기호는 2회 초와 3회 초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 상황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의 추가점은 3회 말에 나왔다. 6번 김시앙이 2사 이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진형(연세대)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가 되자 8번 김두현(기아 타이거즈)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한국은 네덜란드에 4점 차로 앞서갔다.

4회 초 호투하던 박기호가 2사 이후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게 되자 최태원 감독은 곧바로 최현석(SSG 랜더스)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최현석은 2사 1, 2루에서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5회와 6회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7회 초 한국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손주환(NC 다이노스)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내야안타와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 3루의 위기를 맞게 되자 결국 송재영(롯데 자이언츠)이 구원 등판했다. 송재영은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박기호가 3.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최현석이 2.1이닝 동안 삼진 5개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두현이 2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B조 오프닝 라운드 3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9일 11시(한국시각) 베네수엘라와 샤오싱 제2경기장에서 오프닝 라운드 네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