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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싸움 아직 모른다' SSG, 타선 폭발로 11-6 승리
작성 : 2024년 09월 08일(일) 17:27

기예르모 에레디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2연승을 달리며 한화 이글스를 압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연패를 당하며 5강 동력을 잃었다.

SSG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SSG는 61승 2무 67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6위로 점프했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7승 4무 66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7패)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대거 11점을 뽑았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정도 3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시즌 5패(8승)의 멍에를 썼다.

롯데 타선은 17안타를 쳤지만 집중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6득점에 머물렀다.

SSG의 방망이가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태곤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최정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의 실책이 나오며 SSG가 점수를 더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손호영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2루 주자 고명준이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추신수의 2루 땅볼로 SSG는 다시 1점을 더해 3-0을 만들었다.

SSG의 공격은 계속됐다. 3회 최정의 3루타에 이어 에레디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오태곤이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오태곤의 시즌 6호 홈런. 6회초 2사 2, 3루에서 이지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SSG가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도 6회말 2점, 7회 1점, 8회 1점을 냈지만, 8회 에레디아가 쐐기 스리런 홈런을 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9회 이로운이 마운드에 올랐고, 2실점 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팀의 11-6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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