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후반기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던 문동주가 어깨 불편함으로 등판 일정이 밀렸다. 한화는 전날(7일)에 이어 이틀 연속 불펜데이를 치르게 됐지만,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단연 화제는 문동주의 몸 상태였다. 당초 문동주는 오늘 선발 예정이었지만, 어깨 피로 누적으로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한화 선발투수는 조동욱이다.
김경문 감독에 따르면 문동주의 향후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다음 주 화요일 등판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공교롭게도 이틀 연속 불펜데이를 펼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또 알아요? 야구는 모른다"면서 "(조동욱이) 긴 이닝은 못 던지더라도 씩씩하게 마운드에서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자기가 던지고 싶어 하는 공을 2군에서 고생한 만큼 던지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제(7일) 경기는 패했지만 9회 권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오늘 경기를 기대케 햇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한화가 매일 이길 수는 없고, 매번 잘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들에게 응원하는 만큼의 내용이 있는 경기를 항상 보여주고 싶다"면서 "홈런이 나와서 한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 문현빈을 기용했지만, 김진성에게 철저히 막히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문)현빈이가 제일 좋다"라면서도 "어린 친구라 포크볼을 많이 안 쳐봤다. 김진성의 포크볼에 전혀 대응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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