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7일 첫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MC 도경완·장윤정의 아들딸 연우, 하영 남매의 미국 출국 도전기와 문메이슨 4남매의 한국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현이와 문메이슨 4남매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서 함께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평균 1.5%(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까지 치솟으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부모님 없이 한국에 온 문메이슨 4남매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 들려 최애 음료수를 사며 한국 도착을 즐기는 장면이었다.
먼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약 3년 만에 TV로 랜선 이모 삼촌들과 만나는 국민 조카 연우, 하영이의 근황이 소개됐다. 연우는 자신의 사춘기와 함께 올 엄마의 갱년기를 걱정하고 있었고, 하영이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사친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해 아이들의 폭풍 성장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연우가 존스홉킨스에서 주최하는 영재 양성 프로그램에 합격해 미국에 가게 됐다는 소식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나사(NASA) 연구원을 꿈꾸는 연우가 꿈을 향해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된 것. 여기에 하영이가 동행한다는 소식은 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빠랑 둘이서 미국에 가는데 괜찮겠어?"라고 묻는 연우의 질문에 하영이는 자신 있게 오케이 표시를 그렸다.
연우는 엄마, 아빠도 인정한 계획형 인간 답게 학생 비자 발급, 짐 싸기 등 출국에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처리했다. 짐을 싸던 중 인형까지 챙겨서 칸이 부족한 하영이의 옷을 자신의 칸에 넣어 주는 스윗한 연우의 모습에 장윤정은 "둘이 대화하는 걸 보면 나도 '연우 같은 오빠 있으면 좋겠다' 생각 많이 해"라며 부러워했다.
드디어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연우와 하영이는 환전부터 비행기 티켓 발권까지 모든 걸 둘이서 해보겠다며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