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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에 53-75 패배…박신자컵 결승 문턱에서 좌절
작성 : 2024년 09월 07일(토) 15:42

김정은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요타가 박신자컵 2연패에 도전한다.

부천 하나은행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일본의 토요타 안텔롭스에 53-75로 패배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박신자컵 여정을 4강에서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토요타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토요타는 포인트가드 야스마 시오리가 15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미우라 마이카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선 김정은(14점) 양인영(12점 3리바운드) 진안(10점 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먼저 앞서간 건 토요타였다. 하프코트를 넘어오기 전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하나은행의 턴오버를 유도,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2쿼터에도 토요타는 경기 시작부터 정확한 외곽슛과 빠른 속공으로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실책까지 연이어 겹치면서 리드 폭을 넓힌 끝에 42-2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노렸다. 김시온 역시 기동력을 더하며 팀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김정은, 양인영의 맹활약에 힘입은 하나은행은 약 4분 동안 13-0 런으로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토요타는 하나은행의 추격에 흔들리는 듯했으나, 고비 때 가네다 마나와 오카모토 미유의 3점슛이 터지며 일단 상대의 분위기를 잠재우려 했다.

쿼터 막바지엔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하나은행 진안이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기어코 9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1.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토요타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졌다. 3쿼터 종료 시점 토요타의 53-41 리드가 이어졌다.

토요타는 3쿼터 후반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뒤 4쿼터 들어 야스마와 히라시타의 득점이 터지며 75-53의 승리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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