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양민혁을 향한 영국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대단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양민혁을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양민혁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적을 앞둔 양민혁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주요 인물들은 양민혁의 영입에 340만 파운드(한화 약 59억 8천만) 정도면 저렴하게 영입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앞으로 더 성장해 구단이 지불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지닐 잠재력이 있다. 같은 국적 선수(손흥민)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생으로 강원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은 앞서 지난 7월 말 토트넘에 공식 입단 소식을 알리며 큰 화제가 됐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데뷔 후 첫 29경기 동안 8골 5도움을 올렸다. 또한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 K리그 첫 3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 등 올 시즌 데뷔한 선수가 이렇게 많은 기록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양민혁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오는 10일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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