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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도전' 오타니, 5경기 만에 시즌 45호 홈런 '쾅'…LAD, CLE에 1-3 석패
작성 : 2024년 09월 07일(토) 13:26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50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쳤던 오타니는 5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5개, 도루 4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타니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91 45홈런 100타점 112득점 46도루 OPS 0.993이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매튜 보이드의 93.4마일(약 150.3km) 싱커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보이드의 79.4마일(약 127.8km) 슬라이더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보이드의 88.8마일(약 142.9km) 싱커를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45호 홈런.

팀이 1-3으로 밀리고 있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오타니는 바뀐 투수 헌터 개디스의 95.9마일(약 154.3km)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무키 베츠가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크리스 테일러가 병살타를 쳐 기회가 무산됐다.

한편 다저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클리블랜드에 1-3으로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81승 6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84승 5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보이드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브라이언 로키오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랜든 낵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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