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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권효경, 중국 천위안둥에 6-15 패배…28년 만에 휠체어펜싱 메달
작성 : 2024년 09월 07일(토) 11:28

권효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에 출전한 권효경이 36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권효경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여자 개인전 에페(스포츠등급 A)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안둥에게 6-15로 패했다.

이로써 권효경은 1996 애틀랜타 대회의 동메달리스트 박태훈 이후 28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1988 서울 대회 이후 다시 한번 노렸던 금메달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권효경이 결승에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땄지만 개인전 3종목(사브르, 플뢰레, 에페)에서는 모두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정상 검객 아마릴라 베레스(헝가리)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상대 천위안둥은 지난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른 신흥 강자다. 이미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피리어드를 3-5로 마쳤는데 2피리어드 들어 천위안둥의 공세에 고전했다. 2피리어드에서 권효경은 7점을 내주면서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이후 3피리어드에서 동시득점 후 권효경이 모처럼 제대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천위안둥이 연달아 2점을 따며 권효경의 은메달이 확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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