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한 최병길 PD가 어려운 형편을 고백했다.
최병길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상혁의 대리운전'에 출연했다.
이날 최병길 PD는 부쩍 살이 찐 근황으로 김상혁을 놀라게했다. 최병길은 "엄청 쪘다. 진짜 2배가 됐다. 요새 좀 망해서 대리운전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최병길은 "(집이 없어서) 창고형 사무실에 한 달 정도 있었는데, 창고도 빼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보증금이 없어서 월세를 많이 주면서 살고 있다.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끌어 모아 생활을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또한 "사채를 빌려 영화 '타로'를 찍었다"는 최병길은 "빌린 것은 3천만원 정도인데, 대출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갚은 돈은 2억원 정도 된 것 같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상혁은 "불법 사채 아니냐"며 우려했다. 최병길은 "한 300만 원씩밖에 안 빌려준다. 그런 데가 몇 군데가 늘어나다 보니 쌓이고 쌓이다 보니 늘어났다. '타로' 무대인사를 한 적 있다. 경호원분들이 있으시더라.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무섭고 하니까 제가 사채업자한테 전화 받는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무대 인사하는데 무섭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최병길 PD는 2019년 서유리와 결혼 후 5년 만인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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