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랑스가 원정에서 무려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패배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그룹 1차전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챙기며 A그룹 1위에 올랐고 프랑스는 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시작과 동시에 프랑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킥오프 14초 만에 빠른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뺏어낸 바르콜라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미소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사라졌다. 전반 30분 토날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디마르코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1-1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의 경기는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전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아 이탈리아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레테기의 패스를 받은 프라테시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이탈리아는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후반 28분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패스를 받은 라스파도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추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안방에서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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