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매직넘버는 9가 됐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78승2무50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9를 남겨 뒀다. 키움은 54승7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한준수는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와 나성범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6패)을 달성했다.
키움은 타선이 침묵한 데다, 선발투수 김윤하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4자책)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황동하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IA는 5회말 한준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6회말에는 최형우의 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한준수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KIA는 7회말에도 1사 1,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박정우의 2타점 적시타와 한준수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나성범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추가한 KIA는 1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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