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72승2무56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57승3무6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디아즈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이재현은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육선엽이 2.1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불펜진이 6.2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4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 고승민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한동안 롯데의 1-0 리드가 이어졌다.
끌려가던 삼성은 5회초 힘을 냈다.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재현이 적시 3루타를 터뜨렸고,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구자욱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디아즈의 스리런 홈런으로 5-1까지 차이를 벌렸다.
롯데는 5회말 고승민의 안타와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1루 주자 박승욱이 주루사하고, 그사이 홈에 들어오려던 3루 주자 윤동희까지 아웃되면서 기세가 꺾였다.
한숨을 돌린 삼성은 8회초 김현준, 양도근의 안타와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적시타와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삼성의 7-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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